지난해 제주 학교 안전사고 27%↑…"대면 활동 늘어서"

양영전 기자 2024. 2. 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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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년 대비 27% 늘었다.

도교육청은 2022년 3월 전면 등교가 실시된 이후 2023년에도 대면 활동 및 야외 활동, 행사 등 교육 활동이 증가하면서 학교 안전사고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 활동 중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보상 건수는 1780건으로 전년 대비 375건(26.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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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지난해 학교 안전사고 분석
총 3940건 발생…초교 44.0%·중교 32.4%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지난해 제주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년 대비 27% 늘었다. 교육당국은 대면 활동이 증가한 것을 이유로 꼽았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도 학교안전사고 분석 통계자료를 7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개별 학교의 안전계획 및 안전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2월 이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매년 발표하는 학교안전사고 통계자료는 각급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학교안전공제회로 통지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2023년 학교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총 3940건이다. 2022년 3019건 대비 831건(26.7%)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735건(44.0%), 중학교 1278건(32.4%), 고등학교 777건(19.7%), 유치원 144건(3.7%)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체육시간(37.8%) 및 휴식시간(20.0%)에 많이 발생했고, 장소별로는 운동장(35.8%) 및 체육관(30.3%)에서 발생 빈도가 높았다.

도교육청은 2022년 3월 전면 등교가 실시된 이후 2023년에도 대면 활동 및 야외 활동, 행사 등 교육 활동이 증가하면서 학교 안전사고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 활동 중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보상 건수는 1780건으로 전년 대비 375건(26.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상금액 총액도 4억8541만원으로 전년 2억5813만원보다 2억2727만원(88.0%) 늘었으나 장해급여를 제외하면 7783만원(30.2%) 증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연간 51차시 이상 안전교육 실시, 도내 안전 체험시설을 활용한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신학기를 포함한 정기적 학교 안전 점검 등을 통해 학교 안전사고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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