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영상통화로 119 신고"···설 연휴 다매체신고 이용 권고
김용민 앵커>
위급 상황 시 문자와 사진, 영상통화 등으로 119 신고를 할 수 있는 다매체신고 서비스 이용률이 크게 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지점 파악과 119 전화 신고 폭주 예방 효과가 확인된 만큼 이번 설 연휴에도 다매체신고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장소: 119 종합상황실, 경기도 소방 재난본부)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신고를 접수하는 119 종합상황실.
전화로 신고를 접수하는 신고접수요원들 사이 모니터를 응시하는 요원이 눈에 띕니다.
다매체신고를 담당하는 요원입니다.
다매체신고는 문자와 사진, 119신고앱, 영상통화 등으로 위급 상황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다매체신고 서비스는 음성신고가 어려운 청각 장애인과 외국인, 다문화가정 등에 다양한 신고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는데요. 최근엔 스마트폰 이용이 증가하면서 일반 시민들의 이용도 크게 늘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다매체신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89만6천49건으로 전년 대비 35.6% 증가했습니다.
매체별로는 문자와 사진(MMS)을 활용한 신고가 46만1천223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영상통화가 42만1천741건, 119신고앱 2천927건 순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다매체신고가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지점 파악과 대처방법 등을 실시간으로 전할 수 있어 구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강미 / 경기도 소방 재난본부 소방장
"현장 상황을 바로 알 수도 있고, 심정지 상황일 때는 저희가 CPR 안내도 해드릴 수 있거든요."
이어 119 전화 신고 폭주 예방 효과도 있는 만큼 설 연휴 기간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다매체 신고를 이용해 달라 말했습니다.
한편 소방청은 이번 설 연휴에도 119 구급상황관리센터를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운영합니다.
소방당국은 설 연휴 기간 운영 중인 병원, 약국에 대한 안내가 필요할 경우 119로 전화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영한 / 경기도 소방 재난본부 소방장
"저희가 문을 연 당번 병원에 대해서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까, 증상이 어떤지 확인 후 119에 신고하시면 가깝게 방문할 수 있는 당번 병원이나 약국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등 관리센터에 근무하는 전문 상담 인력이 24시간 내내 응급처치 지도와 응급 질환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에게 연결해 추가 상담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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