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라인까지 낙하산 공천하려 하나"

임재섭 2024. 2. 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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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에 최근 인재 영입으로 입당한 진양혜 아나운서를 김건희 여사가 '언니'라고 칭하는 SNS 기록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윤석열·한동훈 라인으로 부족해, 김건희 라인까지 낙하산 공천하려고 하느냐"고 주장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김 여사의 방탄에 전력을 다하더니 이제는 김건희 라인까지 인재 영입으로 포장해 모셔온 것이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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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2015년 SNS에 '언니'로 지칭한 글 근거로 '낙하산 공천' 주장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에 최근 인재 영입으로 입당한 진양혜 아나운서를 김건희 여사가 '언니'라고 칭하는 SNS 기록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윤석열·한동훈 라인으로 부족해, 김건희 라인까지 낙하산 공천하려고 하느냐"고 주장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김 여사의 방탄에 전력을 다하더니 이제는 김건희 라인까지 인재 영입으로 포장해 모셔온 것이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진 아나운서가)김 여사와 서울대 AFP 과정 동문으로 같은 해에 입학하고 졸업한 사실도 드러났다"면서 "국민의힘은 영부인과 상의한 적 없고 당의 제의라고 강변하지만, 국민의 눈을 가리고 아웅 하는 행태가 참 기가 막힌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을 완전히 사당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 부부가 검찰을 사조직으로 만들었듯, 국민의힘을 가신들로 채워 자신들을 지킬 사당으로 만들려는 작태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만과 불통의 대통령 부부에게 국민의 심판이 닥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지난달 26일 국민의힘에 언론계 인사 영입인재로 입당한 진 전 아나운서는 30여 년간 방송·언론계에 종사하며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현재는 한국여성재단 홍보대사, 국제의료 NGO 글로벌케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남편이 유명한 방송 진행자인 손범수 아나운서다.

다만 영입소식이 밝혀진 이후 김 여사의 지난 2015년 5월 21일 인스타그램에 진 전 아나운서 부부의 전시전 관람 사진을 게재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김 여사는 사진과 함께 "진양혜 언니 부부가 나란히 관람하십니다"라고 적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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