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승합차 중앙선 넘어… 맞은편 승용차 탑승 부부 사망

박은성 2024. 2. 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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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 국도 44호선에서 술을 마시고 핸들을 잡은 운전자가 몰던 승합차가 마주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승용차에 탄 부부가 숨졌다.

7일 경찰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6일) 오후 4시 46분쯤 양양군 서면 가라피리 국도 44호선 남설악교 인근 도로에서 A(61)씨가 몰던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가슴 통증을 호소한 승합차 운전자 A씨는 속초시내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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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 국도 44호선서 충돌
6일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한 강원 양양군 국도 44호선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 양양군 국도 44호선에서 술을 마시고 핸들을 잡은 운전자가 몰던 승합차가 마주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승용차에 탄 부부가 숨졌다.

7일 경찰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6일) 오후 4시 46분쯤 양양군 서면 가라피리 국도 44호선 남설악교 인근 도로에서 A(61)씨가 몰던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남편 B(73)씨와 아내 C(67)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가슴 통증을 호소한 승합차 운전자 A씨는 속초시내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0.03% 이상) 수치를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차량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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