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곽정기 前총경, 재판서 "혐의부인"

이영섭 2024. 2. 7.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의 수사 무마를 청탁해준다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총경 출신 곽정기(50) 변호사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곽 전 총경은 2022년 6∼7월 정 회장으로부터 백현동 사건 경찰 수사 관련 수임료 7억원 외에 공무원 교제 및 청탁 명목 자금 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9일 구속기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 곽정기, 영장심사 출석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 22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3.12.22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의 수사 무마를 청탁해준다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총경 출신 곽정기(50) 변호사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곽 전 총경의 변호인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김미경 허경무 김정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변호사법 위반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검찰이 주장하는 사실관계가 진실과 다르다"며 "매우 억울하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검찰이) 공무원 청탁 등 명목으로 받았다고 하는 5천만원은 정당한 수임료였으며, 사건 소개료 명목으로 현직 경찰에게 400만원을 건넨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곽 전 총경에게 소개료를 받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모(58) 경감 측도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내달 5일 곽 전 총경에게 금품을 건넨 사람으로 지목된 백현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정바울(68·구속기소)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곽 전 총경은 2022년 6∼7월 정 회장으로부터 백현동 사건 경찰 수사 관련 수임료 7억원 외에 공무원 교제 및 청탁 명목 자금 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9일 구속기소됐다. 박 경감에게 사건 소개로 명목으로 400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는다.

곽 전 총경은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을 지내다 2019년 로펌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 재직 당시 클럽 버닝썬 사건을 수사했다.

young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