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탄소중립포인트제 확대 시행…에너지분야 26억원 확보
경남도는 올해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분야)’ 예산 26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에너지·자동차·녹색생활실천 등 3개 분야가 있다. 확보된 예산은 에너지 분야로 지난해보다 4억 원이 증액된 전국 최대규모이다.
에너지분야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개인·단체 등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으로 감축한 온실가스(CO2)량을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가정 또는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전기·상수도·도시가스)의 과거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감축 때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준다.
탄소포인트는 현금·지역화폐·교통카드의 인센티브로 지급된다. 참여자는 상·하반기 연 2회,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2회 이상 연속으로 인센티브를 받은 개인 참여자가 이어서 5% 미만을 감축하더라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도내 24만 가구가 참여해 3.5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 중 감축 실적에 따라 18만 가구가 약 20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올해는 2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방법은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 분야) 누리집(cpoint.or.kr)에 가입하거나 시·군 담당 부서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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