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출발 부산행 제주항공 여객기 16시간 지연…승객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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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를 출발해 부산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16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돼 장시간 발이 묶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8시 30분 김해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이륙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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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결함으로 이륙 실패…3시간 점검 후 다시 공항으로
승객들 장시간 대기 불편 겪어…결국 16시간 운항 지연
제주항공 "엔진계통 이상…김해공항 착륙시간 제한으로 지연 불가피"
일본 오사카를 출발해 부산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16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돼 장시간 발이 묶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8시 30분 김해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이륙하지 못했다.
항공기는 정비소에서 3시간가량 점검을 받았고, 당시 탑승 중이던 승객 189명 또한 기내에서 꼼짝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후 승객들은 다시 여객기에서 내려 공항에서 대기해야 했고, 한참 뒤에야 지연에 따른 호텔과 교통편을 안내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 측의 지연에 대한 설명과 대처가 부실하다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당초 일정보다 16시간가량 늦은 다음 날 오후 12시 20분쯤 다른 항공기를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당시 이륙 준비 중이던 여객기에서 엔진계통 이상이 확인돼 점검이 진행되며 운항이 지연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김해공항은 오후 11시 이후 착륙이 불가능해 불가피하게 다음 날 다른 항공기로 운항하게 됐다"며 "호텔이나 교통편을 마련해 안내하고 지연 보상금도 따로 지급하는 등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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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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