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상수지 355억弗...8개월 연속 흑자

2024. 2. 7.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55억달러 가까이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반등에 따라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이어간 데 따른 것으로, 한국은행의 전망치 300억달러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7일 한은의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앞서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7~8% 성장하면서,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4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출 반등하고 수입은 감소세
올해 경상수지 490억弗 전망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55억달러 가까이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반등에 따라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이어간 데 따른 것으로, 한국은행의 전망치 300억달러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관련기사 16면

7일 한은의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354억9000만달러 흑자다. 올해 경상수지는 작년보다 흑자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앞서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7~8% 성장하면서,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4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8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 덕이 컸다. 12월 상품수지는 80억4000만달러 흑자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지속했다. 무엇보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든 전형적 흑자 구조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2월 수출은 590억달러로 1년 전보다 5.8% 증가한 반면 수입(509억7000만달러로)은 같은 기간 9.3%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19.1%), 승용차(+19.2%) 등 국내 수출 주력품목은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0.7% 크게 늘었고, 동남아(+15.4%), 일본(+2.5%)도 증가했다. 반면 중국이 3%, 유럽연합(EU)이 20%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으로 원자재(-14.0%)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가스와 석탄이 각각 30.6%, 30.4% 줄었고, 화공품(-17.0%), 원유(-4.7%), 석유제품(-4.6%) 순으로 감소했다. 자본재(-7.9%)와 소비재(-5.8%) 또한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5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인 방한관광객 감소에 따른 여행수입 감소로 여행수지가 13억4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전월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문혜현 기자

moon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