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축구협은 막대한 돈 들여 외국 감독들만 데려오려 하나?”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4. 2. 7.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 대표팀에게 패배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왜 축구협회는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려오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0-2로 대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 대표팀에게 패배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왜 축구협회는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려오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세계 수준에 올라가 있고 박항서 감독 등 능력이 출중한 감독들이 즐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0-2로 대패했다. 경기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 태도 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홍 시장은 “출중한 선수 출신이더라도 감독 능력은 또 다른 영역”이라며 “그 사람(클린스만) 감독 시절 전적은 별로”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정비하는 게 어떠할지”라며 “경남FC, 대구FC 운영해 보니 감독 능력은 따로 있더라”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자신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사퇴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며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