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 KAT와 협력 1.5 GHz 초전도 가속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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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와 고려제강 자회사인 ㈜KAT가 1.5 GHz 초전도 가속관 개발을 개발했다.
1.5 GHz 초전도 가속관 개발을 위한 설계 및 제작에 협력하여 국내 기술로 초전도 가속관을 개발했다.
또한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KAT는 지난 수년간 일본 KEK와 초전도 가속기 분야의 연구 협력 및 인력 교류를 함께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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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와 고려제강 자회사인 ㈜KAT가 1.5 GHz 초전도 가속관 개발을 개발했다.
7일 고려대에 따르면 1.5GHz 초전도 가속관은 절대온도 4K 또는 2K에서 빔을 가속시키는 장치다. 이번 개발로 인해 가속기에서 시간당 많은 빔을 가속시키는 것이 가능해져 향후 국내외에서 개발되는 초전도 가속기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초전도 가속기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초전도 기술의 발전과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1.5 GHz 초전도 가속관 개발을 위한 설계 및 제작에 협력하여 국내 기술로 초전도 가속관을 개발했다. 이어 지난 연말 중국 상하이 방사광가속기 연구소의 극저온 테스트에서도 성능 합격 판정을 받아 국제적 승인을 받는 데에 성공했다.
또한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KAT는 지난 수년간 일본 KEK와 초전도 가속기 분야의 연구 협력 및 인력 교류를 함께 진행해 왔다. 특히, ILC(국제선형충돌형 가속기) 1.3 GHz 초전도 가속관을 국내에서 제작하여 국제협력으로 일본 KEK의 극저온 시설에서 성능 테스트가 올해 봄에 예정되어 있다.
KEK의 초전도 시설을 활용하여 국제적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초전도 가속기 분야에서의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초전도 가속기 분야에서 국내 연구와 개발을 가속하며, 국제적 수준의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양 기관은 초전도 가속기 관련 공동 협력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여 초전도 가속기 분야에서 국내 연구와 개발을 더욱 강화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초전도 가속기 분야의 국내 산업체를 육성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2023년 2월에는 아시안 지역(한국, 일본, 중국, 태국, 대만, 인도) 40여 명의 대학원생과 15명의 전문 강사진이 참여한 제4회 아시안 초전도 가속기 국제스쿨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이 국제스쿨은 초전도 가속기 이론 및 실습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속기 전문인력의 현장실습을 위해 마련됐다. 전문 강사진으로는 고려대 가속기연구센터, KAT, 일본 KEK 가속기연구소, 중국 IHEP 가속기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KAT 유성택 대표이사는 “고려대의 우수한 가속기 과학 분야 연구 역량 및 인재 양성 시스템과 KAT의 우수한 기술력이 융합되어 양 기관이 초전도 가속관 개발에 더욱 상생 발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김은산 가속기과학과 교수는 “양 기관은 이번 초전도 가속관 개발을 계기로 더욱 긴밀한 가속기 산학 연구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양 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국제적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초로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가속기과학과를 일반 대학원 정규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형 전자 가속기, 양성자 가속기 및 중이온 가속기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국내 가속기 산업체들과 가속기 핵심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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