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허리펑 부총리, 美대표단 접견…"워킹그룹 채널 잘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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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실무를 책임지는 허리펑 부총리는 '미중 경제 워킹그룹 제3차 회의' 참석차 자국을 방문한 미국 대표단을 만나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은 허 부총리가 이날 베이징을 찾은 제이 샴보 미국 재무부 국제 담당 차관 일행을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 및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5∼6일 베이징에서 경제 워킹그룹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경제 및 양국 경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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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中 기업 제재·탄압 우려"
미국 "中 산업정책·과잉생산 우려"
[서울=뉴시스] 문예성 김예진 기자 = 중국의 경제 실무를 책임지는 허리펑 부총리는 ‘미중 경제 워킹그룹 제3차 회의’ 참석차 자국을 방문한 미국 대표단을 만나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은 허 부총리가 이날 베이징을 찾은 제이 샴보 미국 재무부 국제 담당 차관 일행을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허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측은 양국 정상이 샌프란시스코 회담에서 달성한 중요한 공동인식(합의)을 잘 이행하고 ‘미중 경제 워킹그룹’이라는 (소통) 채널을 계속 잘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양국이 교류·협력을 심화하고 성과를 누적해 미중 경제 관계를 안정·발전시키며 양국 기업과 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재정부 및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5∼6일 베이징에서 경제 워킹그룹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경제 및 양국 경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재정부는 “랴오민 중국 재정부 부부장과 샴보 미국 재무차관이 이번 회의를 주재했고,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장관)이 참석해 미국 측과 간단히 교류했다”고 밝혔다.
중국 재정부는 "양측은 양국 정상 샌프란시스코 공동인식에 따라 거시경제 형세 및 정책, 주요 20개국(G20) 재정·금융 협력, 개발도상국 채무, 산업정책 등 의제에 관해 깊이 있고 솔직하며 실무적이고 건설적인 교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증대, 쌍방 투자 제한, 중국 기업 제재·탄압 등에 관한 우려를 제기했다"며 "양측은 소통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미국 재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 관리들이 (이번 회의에서) 거시 경제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저소득 및 신흥경제국에 대한 부채 문제를 비롯한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미국 측은 중국의 산업 정책 관행과 과잉생산 및 그에 따른 미국 기업 및 노동자들이 받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다만 미국 측은 "이번 회의에서 미중 경제 간 디커플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며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는 건강한 경제관계를 추구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워킹그룹을 설립하기 했고, 10월24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워킹그룹 첫 회의를 열었다.
5~6일 회의는 올해 첫 회의이자 중국에서 열린 첫 번째 회의다. 양측은 오는 4월 다시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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