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작년 9월까지 14조 조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지난해 3분기까지 14조원 규모 펀드레이징 성과를 올렸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기관전용 PEF 현황에 따르면 작년에 1월부터 9월 사이 신설된 펀드는 총 104개다.
2022년 PEF의 신규 조달 금액 역시 당초 16조원으로 보고됐으나 펀드 클로징에 따라 증액분을 감안해 상향 조정됐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4호 블라인드 펀드 자금 모집을 시작해 9월 말 기준 약정 총액은 2조5446억원을 달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앤코·스틱인베등 조단위 결성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지난해 3분기까지 14조원 규모 펀드레이징 성과를 올렸다.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비우호적인 자금 조달 환경이 지속됐으나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기관의 유동 자금을 PE 시장에 유입하는 데 성공했다. 조 단위 펀드를 결성한 대형 PEF 운용사를 중심으로 자금 소진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기관전용 PEF 현황에 따르면 작년에 1월부터 9월 사이 신설된 펀드는 총 104개다. 신규 PEF의 자금 모집 금액은 14조2982억원으로 2022년 연간치 17조8990억원과 비교해 3분기 만에 80%를 채웠다.
2015년 10월 이후 설립된 기관전용 PEF의 경우 펀드 설립일 기준으로 약정액이 집계되는 만큼 실제 PE의 조달 금액은 더 높을 개연성이 있다. 2022년 PEF의 신규 조달 금액 역시 당초 16조원으로 보고됐으나 펀드 클로징에 따라 증액분을 감안해 상향 조정됐다.
단일 펀드의 약정금액을 기준으로 단순 비교할 경우 3000억원 이상 대형 PEF 개수는 10개다. 해당 10개 펀드의 총 조달 금액은 8조1611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신규 조달 금액을 고려하면 기관 자금의 대형 펀드 집중도는 57%를 기록했다.
조 단위 펀드를 출범한 PE로는 ▷한앤컴퍼니 ▷스틱인베스트먼트 ▷MBK파트너스 ▷UCK파트너스 등 4곳이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4호 블라인드 펀드 자금 모집을 시작해 9월 말 기준 약정 총액은 2조5446억원을 달성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3호 블라인드 펀드의 자금 모집을 진행했으며 9월 말까지 보고된 출자 약정액만 1조8807억원을 기록했다.
MBK파트너스는 스페셜시츄에이션 2호 펀드를 포함해 신규 조달 금액 1조5713억원을 기록했다.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는 부동산, 인프라, 사모대출, 지분 투자 등 특수 자산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SK온, 메가존클라우드 등에 6500억원가량 투자를 집행했다. 해당 펀드 재원을 기반으로 최대 6250억원을 투입해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통한 적대적 M&A도 시도했으나 매수 목표 물량을 채우지 못하면서 거래는 종결됐다.
UCK파트너스도 3호 블라인드펀드를 포함해 총 1조4941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3호 펀드를 활용해 오스템임플란트 바이아웃을 이끌었다. UCK파트너스는 MBK파트너스와 함께 약 2조9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100%를 사들였다. 여기에 빙수 프랜차이즈 업체 설빙 인수도 마무리했다.
시장 관계자는 “출자자들이 3년 이상 집행하지 않은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약정액)에 대해 소진을 요구하는 만큼 올해 하반기 들어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심아란 기자
ar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구협회장, 책임지고 물러나야지!”…이경규, 요르단전 패배에 일침
- 은지원 " 한번 이혼해서 위축...연애 조심스러워"
- "제가 너무 부족해. 너무 죄송합니다" 손흥민 눈물 꾹 참으며 한 말
- '유효슛 0개' 졸전에도 활짝 미소…클린스만에 비판 봇물
- '상간남 피소' 강경준 조정 가능성... 합의로 끝날 수도
- "운전을 발로 배웠다" 두 발로 핸들 잡고 ‘휙휙’…5톤 트럭 아찔한 질주
- 기안84 "동갑인 北 김정은과 먹방 하고파"
- [영상] “대리 부른 줄 알았다”…女운전자 안심시키더니 무차별 폭행
- 배종옥 "39살에 엄마 잃고 조울증…108배로 이겨냈다"
- ‘음주운전 자숙’ 곽도원, 2년만에 공개된 근황이 술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