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 명목 뇌물수수 혐의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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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매입형 공립유치원 전환 사업과 관련해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경찰은 최 전 의원의 해외 도피 이후에도 수사를 벌여왔으며 사건에 연루된 어린이집 원장 등 6명을 지난 2022년 9월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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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매입형 공립유치원 전환 사업과 관련해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최 전 의원은 2021년 4월부터 7월까지 매입형 유치원 사업과 관련해 사립유치원 운영자에게 청탁과 함께 62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 전 의원은 광주시의회 상임위원회인 교육문화위원회 소속 위원 자격으로 해당 사업의 운영위원에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 전 의원은 수수한 6000만 원은 지인 통장 계좌를 통해 받은 뒤 보안카드를 빌려 직접 인출했으며, 나머지 200만 원은 현금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수한 금품 대부분은 처가의 인테리어 리모델링 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전 의원은 수사 선상에 오르자 500만 원과 아내 카드를 챙겨 2022년 6월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지난 2022년 8월 31일 여권이 무효화되기 전 일본을 거쳐 캐나다로 입국했으며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의원은 건강상 문제로 지난 1월 30일 경찰에 변호사를 통해 자수서를 제출해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최 전 의원의 해외 도피 이후에도 수사를 벌여왔으며 사건에 연루된 어린이집 원장 등 6명을 지난 2022년 9월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2월 27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앞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5년과 함께 벌금 또는 추징금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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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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