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재무 설계 필요” 퇴직연금개발원-인지어스 업무협약

김연주 기자 2024. 2. 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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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퇴직연금개발원 제공김경선 한국퇴직연금개발원 회장(왼쪽)과 인지어스 정형우 대표가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퇴직연금개발원과 인지어스가 6일 은퇴자를 위한 체계적인 재취업 서비스와 노후 재무 설계 교육 확대를 위해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우리 나라 직장인들이 퇴직 후 소득이 급격히 감소하는데 준비 없이 퇴직을 맞이하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기업에서 근로자가 퇴직 전에 ‘제2의 커리어’ 준비를 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퇴직연금개발원은 고용노동부 승인을 받은 비영리법인이다. 근로자들의 노후 소득의 핵심인 퇴직 연금 제도 발전을 위한 연구와 교육, 홍보 사업을 한다. 노후재무설계상담사 자격증 제도도 운영한다.

인지어스는 국내 최대 전직지원서비스 전문기관으로 450명 규모의 재취업, 창업 컨설턴트가 활동 중이다. 중장년이 경력 전환을 할 수 있게 돕는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두 기관은 개발원의 노후 재무 설계 상담 관련 전문성과 인지어스의 재취업 지원 서비스가 시너지 효과를 내서 퇴직자들의 재취업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용노동부는 중장년 재취업을 위해 직원 100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직지원서비스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에 대해 중견, 중소 기업 인지도가 매우 낮다.

김경선 한국퇴직연금개발원 회장은 “우리 나라 전직 지원 서비스는 수혜자의 만족도는 높은데 서비스 질 격차가 크고 기업 별로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전체적인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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