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막대한 연봉으로 외국 감독만 데려와" 축구협회·클린스만 지적

유가인 기자 2024. 2. 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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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한축구협회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겨냥해 "왜 축구협회는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려오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세계 수준에 올라가 있고 박항서 감독 등 능력이 출중한 감독이 즐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축구 선수 출신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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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한축구협회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겨냥해 "왜 축구협회는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려오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세계 수준에 올라가 있고 박항서 감독 등 능력이 출중한 감독이 즐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평가로 풀이된다.

그는 "출중한 선수 출신이더라도 감독 능력은 또 다른 영역"이라며 "그 사람 감독 시절 전적은 별로더라"라고 적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축구 선수 출신 감독이다. 1981년 슈투트가르트 키커스에 데뷔한 그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로 1996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반면 감독으로서의 평가는 지도자 자질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홍 시장은 "한국 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정비하는 게 어떻겠냐"며 "경남FC, 대구FC 운영해 보니 감독 능력은 따로 있더라"라고 직언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해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텐데 계속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의에 "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사퇴 의사가 없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어 클린스만은 감독은 다음 목표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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