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에 물린 대리기사 분노에…견주 "부부가 시작, 우리 개 나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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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차에 탔던 맹견에게 자신과 아내가 크게 물리고도 제대로 보상을 못 받았다는 대리기사의 사연이 공개되자, 맹견 주인이 반박에 나섰다.
B씨는 로트와일러가 차 밖으로 나와 대리기사와 와이프를 공격한 것에 대해 "그쪽(대리기사)이 저를 잡고 주먹으로 치려해서 제가 스윕해서 반대로 넘겨 풀마운트 빼앗아 제압하니까 와이프분이 저를 꼬집는 와중에 여자분 소리가 너무 커서 개가 문 것"이라며 "저희 집 로트와일러가 처음에는 아주 순한데 주인을 상해하면 사슴에서 사자로 변한다. 흥분하면 주인도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세게 떼내지 못한 점 참고해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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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차에 탔던 맹견에게 자신과 아내가 크게 물리고도 제대로 보상을 못 받았다는 대리기사의 사연이 공개되자, 맹견 주인이 반박에 나섰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운전 대리를 요청했던 맹견 로트와일러 주인은 B씨는 게시글을 쓴 대리기사에 "60km 구역에서 140km 속도로 달린 증거가 있다"며 "140km 가까이 달린 대리기사는 처음이라 어안이 벙벙하고 개들도 놀라서 넘어지고 부딪혔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그는 맹견이 대리기사를 공격한 것에 대해서는 무서워서 손쓸 수 없었다는 말을 늘어놨다.
B씨는 로트와일러가 차 밖으로 나와 대리기사와 와이프를 공격한 것에 대해 "그쪽(대리기사)이 저를 잡고 주먹으로 치려해서 제가 스윕해서 반대로 넘겨 풀마운트 빼앗아 제압하니까 와이프분이 저를 꼬집는 와중에 여자분 소리가 너무 커서 개가 문 것"이라며 "저희 집 로트와일러가 처음에는 아주 순한데 주인을 상해하면 사슴에서 사자로 변한다. 흥분하면 주인도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세게 떼내지 못한 점 참고해달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대리기사 A씨는 "과속은 인정하지만 거의 'O' 모양의 도로에서 140km로 달릴 수 있었겠냐"면서 "쌍방폭행이라고 하는데, 당신이 저를 아래에 깔고 때리는데 어느 와이프가 안 말리겠냐"고 항변했다.
A씨는 이어 "(견주가) 경찰한테 사과하고 합의를 원한다고 들었지만 마약성 진통제를 맞아야 잠을 잘 수 있을 정도로 고통과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을 때였다"며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고, (위 글을 봐도)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답했다.
B씨 차량 블랙박스는 애초부터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A씨가 경찰이 차 안에 개들이 남아있다는 이유로 차 내 블랙박스를 확보하지 못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B씨는 "경찰이 무서운 것도 있겠지만 뒤에 블랙박스를 개들 공간 때문에 빼놓은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과속 참교육"이라는 반응과 "컨트롤도 안 되는 맹견을 차에 싣고 다니는 것이 문제"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인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대리기사 A씨는 아내와 함께 2인 1조로 대리운전하다 과속한다는 이유로 차주와 차에 함께 탑승했던 맹견에 공격당했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당시 맹견인 로트와일러가 아내의 머리채를 물고, 자신 손을 물어뜯었는데도 차주가 말리지 않아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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