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핵보유, 공식적으로 얘기할 단계 아니다"

[the3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0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리가 핵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은) 우리가 공식적으로 얘기할만한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득보다 실이 클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북한은 핵보유국이 아니다. 핵보유국이라는 게 현실적인 것과 정치적인 게 있는데 핵보유국이라 하는 순간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북한을) 핵보유국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핵보유한다는 것은 매력적인 주장으로 (여론조사에서 찬성 응답률이) 70%가 나온 것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우리는 세계 전체로서의 핵문제 기준과 다른 나라와의 공조, 균형을 충분히 생각해야 하는 면이 있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