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설 민심-서울] 민주 35% 국힘 31%…서북권vs동남권 대결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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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은 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설을 맞이하는 수도권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35%, 국민의힘은 31%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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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60대 이상, 민주 4050대 강세…20대 중도 민주 우세
[편집자주] 뉴스1은 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설을 맞이하는 수도권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 5일과 6일에 걸쳐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7일부터 지역별로 차례로 보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들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소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40~50대에서 민주당,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뚜렷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35%, 국민의힘은 31%를 각각 기록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3%)이 뒤를 이었고, 녹색정의당과 기본소득당, 이낙연 대표와 민주당 탈당파의 새로운미래가 각각 2%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연령별 지역별 차이가 뚜렷했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을 이루는 40대에서 절반이 넘는 55%의 두터운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5%에 그쳤다. 50대 역시 민주당 45%, 국민의힘 26%로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노년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60대에서 52%, 70세 이상에서 63%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28%, 18%에 그쳤다.
18~29세(민주당 31%, 국민의힘 14%), 30대(민주당 29%, 국민의힘 27%)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 특히 20대에선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이 37%에 달해 전체 평균(20%)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권역별로는 서울 도심권(용산구·종로구·중구)과 동남권(강남구·강동구·서초구·송파구)에서 국민의힘이 각 41%, 38%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은 같은 지역에서 각 31%와 28%에 불과했다.
반면 서북권(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과 동북권(강북구·광진구·노원구·도봉구·동대문구·성동구·성북구·중랑구)에선 민주당이 각 42%, 39%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당세가 강한 서북권(15%p)이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가장 컸다. 서남권(강서구·관악구·구로구·금천구·동작구·양천구·영등포구)의 경우 오차범위 안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 응답자 중 38%가 민주당을, 32%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남성은 민주당 32%, 국민의힘 31%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라는 응답자 66%는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진보라는 응답자 61%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는 38%가 민주당을, 16%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에게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9.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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