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올해 '안보·안전·혁신' 중점…경비·수사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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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이 올해 안보·안전·혁신에 중점을 둔 민생 정책을 추진한다.
7일 해경청이 발표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해경은 해양 경비력을 보강하고자 현재 36척인 3천t급 경비함정을 40척으로 늘릴 예정이다.
해경청은 과학기술력 확충을 위해 올해 3년째인 해양상황인식체계(MDA) 플랫폼 개발을 이어가는 한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 혁신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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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해양경찰청이 올해 안보·안전·혁신에 중점을 둔 민생 정책을 추진한다.
7일 해경청이 발표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해경은 해양 경비력을 보강하고자 현재 36척인 3천t급 경비함정을 40척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엔데믹 이후 급증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의 불법 조업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진입로에 단속 세력을 미리 배치하고 전담 기동 전단도 운영한다.
해경은 올해 현장 대응력과 수사력을 강화하는 데도 집중하기로 했다.
각 파출소에 배치된 신형 연안 구조정과 첨단 수중탐색 장비를 보강하고 해상교통관제(VTS) 범위를 영해의 41.5%에서 50%까지 점차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해상 마약 범죄에 대응하고자 단속 인력을 확충하고 관련 예산도 기존 7억원에서 17억원으로 139% 확충했다.
지난해 해경이 처음 신설한 마약 수사 전담팀 단속 결과 전년 대비 57% 늘어난 마약사범 461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해경청은 과학기술력 확충을 위해 올해 3년째인 해양상황인식체계(MDA) 플랫폼 개발을 이어가는 한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 혁신에도 나선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올해도 바다에서의 국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기본에 충실한 해경을 만들겠다"며 "위성 등 첨단기술에 기반해 미래 해양 시대도 함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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