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과천서도 쓴다…수도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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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무제한 교통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과천 지역 지하철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천시의 참여로 기후동행카드가 경기 남부지역으로 가는 길목을 여는 논의가 시작됐다"며 "이 계기를 발판으로 서울시와 과천시, 참여를 원하는 인접 지자체들과 적극 협력해 더 많은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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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협력 논의
과천지역 지하철 4호선 5개 역 이용범위 포함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의 무제한 교통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과천 지역 지하철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과천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하는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인천, 김포, 군포에 이어 과천까지 네 곳으로 늘어났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계용 과천시장이 참석해 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서울시와 과천시는 과천지역 지하철 4호선 선바위, 경마공원, 대공원, 과천, 정부과천청사역 등 5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도록 하고 5개 역사의 운영기관인 코레일과 적극 협의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과천시를 오가는 서울시내·마을버스 6개 노선은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포함돼있다.
이번에 과천시가 사업에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기후동행카드 확산을 위한 다른 경기 지자체와의 논의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서울시는 관련 지자체와 교통 운송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시기·방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는 판매 개시 이후 현재까지 약 33만장을 팔아치우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주말인 3~4일 이용자 수는 일평균 14만7000명으로 전주(7만1955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천시의 참여로 기후동행카드가 경기 남부지역으로 가는 길목을 여는 논의가 시작됐다"며 "이 계기를 발판으로 서울시와 과천시, 참여를 원하는 인접 지자체들과 적극 협력해 더 많은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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