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레고켐, '유도미사일' 항암제 개발 손잡는다
정광윤 기자 2024. 2. 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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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위탁 개발(CDO)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ADC는 항체와 약물이 연결된 항암제로, 특정 암세포로 날아가 독한 약물이 방출되는 '유도미사일' 항암제로 불립니다.
ADC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레고켐바이오는 최근 오리온을 최대 주주로 맞이했습니다.
삼바는 이번 계약을 통해 ADC 개발에 필요한 항체 개발에 참여하게 됩니다.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물질 생산 전반에 걸쳐 위탁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존림 삼바 대표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기존에는 해외 기업을 통해서만 ADC용 항체를 공급받았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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