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도 인정한 롯데 4선발인데…"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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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장점은 어느 팀과 견줘도 부족함이 없는 선발투수진에 있다.
나균안은 롯데 선발투수진이 탄탄하다는 평가에 대해 "일단 외국인투수와 (박)세웅이 형까지 완벽하고 그 뒤에 나와 (이)인복이 형, (한)현희 형, (이)민석이, (김)진욱이를 비롯해 선발투수 경쟁을 해야 할 선수들이 많고 잠재력도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롯데 선발투수진이 많이 좋아졌다는 소리를 듣는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도 선발로테이션 진입을 확정한 것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아무리 4선발이라 말씀하셔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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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괌(미국), 윤욱재 기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롯데의 장점은 어느 팀과 견줘도 부족함이 없는 선발투수진에 있다. 이미 1~4선발은 정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롯데는 지난 해 외국인 원투펀치로 활약한 애런 윌커슨과 찰리 반즈와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고 '토종 에이스' 박세웅과 더불어 선발투수로 성공적인 변신을 해낸 나균안까지 탄탄한 1~4선발을 갖추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5선발만 남았다"라고 말할 만큼 윌커슨~반즈~박세웅~나균안으로 짜여진 1~4선발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
그런데 정작 나균안은 고개를 가로 젓는다. 김태형 감독이 자신을 4선발로 언급한 것에 대해 "나는 생각이 그렇지 않다"라고 말한 것이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케이스인 나균안은 지난 해 23경기에서 130⅓이닝을 던져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활약했다. 특히 4월에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로 눈부신 피칭을 선보이며 KBO 리그 4월 MVP를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비록 부상이 찾아와 규정이닝을 채우는데 실패했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면서 금메달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한마디로 2023년 롯데의 최고 히트상품이었다.
나균안은 롯데 선발투수진이 탄탄하다는 평가에 대해 "일단 외국인투수와 (박)세웅이 형까지 완벽하고 그 뒤에 나와 (이)인복이 형, (한)현희 형, (이)민석이, (김)진욱이를 비롯해 선발투수 경쟁을 해야 할 선수들이 많고 잠재력도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롯데 선발투수진이 많이 좋아졌다는 소리를 듣는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도 선발로테이션 진입을 확정한 것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아무리 4선발이라 말씀하셔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지난 해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줬음에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나균안은 "아직 시즌이 시작하지 않아서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 자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1일부터 괌에서 스프링캠프를 펼치고 있다. 나균안은 이보다 열흘 먼저 들어와 몸 만들기에 나섰다. "선발대로 들어와서 던져서 그런지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다. 일본에 가기 전까지 확실히 올라올 것 같다"고 자신한 나균안은 "독하게 마음을 먹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했다. 이제 롯데 선발투수진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음에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얼리워크를 소화할 정도로 '독기'를 품고 있다.
나균안은 지난 해 롯데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킬 때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수다. 여기에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그럼에도 만족은 없다.
"작년에 금메달을 따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5월까지만 해도 정말 좋은 페이스였는데 그 이후로는 좋다고 할 수 있는 페이스가 아니었다. 안 좋은 페이스가 길게 안 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도 많이 했고 비시즌부터 그런 부분을 보완하려 했다"는 나균안. 그의 말에서 올해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투구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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