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이란 해군, 작년 이어 올해도 합동 해군 훈련…내달 예정

박재하 기자 2024. 2. 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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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이란과 러시아와 또다시 합동 해군 훈련에 나선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번 훈련이 "워게임"(war game)이라며 다른 국가들도 참관국으로 초대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과 이란, 러시아는 2019년과 2022년, 2023년, 총 세 차례 합동 해군 훈련을 진행해 왔다.

당시 중국 해군은 신형 미사일 구축함 난닝(Nanning)을 파견해 항공수색, 해상구조, 해상분열 등 훈련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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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긴장 고조 속 훈련…정확한 훈련 위치는 미공개
2019년 시작으로 3차례 훈련…"역내 안보 위한 것"
2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와 인도양에서 사상 처음으로 중국과 러시아, 이란 3개국이 해군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이란과 러시아와 또다시 합동 해군 훈련에 나선다.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샤흐람 이라니 이란 해군 소장은 "역내 안보"를 위해 오는 3월 말 이전에 "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를 통해 밝혔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번 훈련이 "워게임"(war game)이라며 다른 국가들도 참관국으로 초대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해당 훈련이 구체적으로 어디서 실시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이들 3국은 지난해 3월에도 오만만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훈련은 최근 홍해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과 미국 간 공격이 이어지면서 실시될 예정이라고 SCMP는 전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홍해에서 드론과 무인기로 상선을 공격해 왔다.

이에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홍해 항로에서 위험성이 커지고 해상교역에 차질이 빚어지자 미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전개하며 후티 반군을 수차례 공격해 왔다.

하지만 후티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상선을 타격하고 있으며 미 해군 함정도 위협하는 상황이다.

미국은 이에 중국이 이란에 압력을 가해 후티 반군의 공격을 멈춰달라고 촉구해 왔지만 중국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중국과 이란, 러시아는 2019년과 2022년, 2023년, 총 세 차례 합동 해군 훈련을 진행해 왔다.

당시 중국 해군은 신형 미사일 구축함 난닝(Nanning)을 파견해 항공수색, 해상구조, 해상분열 등 훈련에 참여한 바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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