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짊어진 UBS, 손실 줄였지만…"비용 더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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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파산 위기에 놓인 크레디트스위스를 떠안은 UBS가 전분기 대비 소폭 줄어든 손실을 보고했다.
또한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한 뒤 22억달러에 달하는 구조조정 비용을 치르느라 지난해 3분기(7억8500만달러 순손실) 6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보고한 UBS로서는 손실 규모를 대폭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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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파산 위기에 놓인 크레디트스위스를 떠안은 UBS가 전분기 대비 소폭 줄어든 손실을 보고했다. 다만 UBS는 비용 감축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UBS는 6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2억79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2억8500만달러 손실폭보다 작았다. 또한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한 뒤 22억달러에 달하는 구조조정 비용을 치르느라 지난해 3분기(7억8500만달러 순손실) 6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보고한 UBS로서는 손실 규모를 대폭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이기도 하다.
4분기 매출은 10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110억달러를 다소 하회하고, 직전 분기 매출 117억달러보다는 줄어들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총 408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2022년 매출(346억달러)보다 증가했다. UBS는 "올해 1분기에도 전반적으로 매출이 개선돼 더 나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6년까지 설정한 비용 절감 목표액은 기존 100억달러에서 130억달러로 높였다. 올해 6월 안으로 크레디트스위스와의 통합 절차를 완료하기 위해서다.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2023년은 크레디트스위스 인수를 통해 UBS 역사에 결정적인 한 해였다"며 "올해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서 합병된 비즈니스를 구조조정하고 최적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금 인상과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UBS는 "5월에 배당금을 주당 70센트로 27% 인상하고 (크레디트스위스와의 통합 절차가 완료되는 올해 6월 이후) 하반기에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환매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UBS는 크레디스위스와의 인수합병 여파로 5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중단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인수합병 거래가 결국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경영진의 자신감의 표시"라고 전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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