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동체 구멍' 보잉 여객기, 조립시 볼트 누락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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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뜯겨나가는 위험천만한 사고를 낸 미국 보잉 여객기의 '도어 플러그' 볼트가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도어 플러그는 리벳(강철판을 결합하는 데 사용되는 부품)이 손상된 채로 시애틀 인근 보잉 공장에 도착했다.
앞서 알래스카항공의 1282편 보잉 737맥스 9 여객기는 지난달 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 직후 도어 플러그 일부가 뜯기면서 동체에 구멍이 나는 사고가 발생해 비상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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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교체 때 누락된 것으로 파악
지난달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뜯겨나가는 위험천만한 사고를 낸 미국 보잉 여객기의 ‘도어 플러그’ 볼트가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6일(현지 시간) 예비 조사 보고서를 내고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체에서 떨어져 나간 비행기 좌측 ‘중간 출구 도어 플러그’를 고정하는 볼트 4개 중 3개가 빠져있었다. 나머지 1개가 자리한 곳은 단열재가 덮여 외관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도어 플러그는 동체 중간에 비상 출구를 설치할 필요가 없을 때 출입문 대신 설치되는 일종의 덮개다. NTSB는 해당 도어 플러그에 일정한 손상이 없는 점을 들어 이륙하기 전부터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했다.
문제가 된 도어 플러그는 보잉의 공급업체인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가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도어 플러그는 리벳(강철판을 결합하는 데 사용되는 부품)이 손상된 채로 시애틀 인근 보잉 공장에 도착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보잉사 직원들이 리벳을 교체하는 작업을 위해 볼트 4개를 제거했지만 교체 후 다시 고정하지 않았다.
앞서 알래스카항공의 1282편 보잉 737맥스 9 여객기는 지난달 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 직후 도어 플러그 일부가 뜯기면서 동체에 구멍이 나는 사고가 발생해 비상 착륙했다. 사고로 보잉은 주요 고객사로부터 거센 비판과 경영진 교체 요구까지 받으며 사면초가 상황에 빠졌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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