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 무산에… 팬오션 급등, HMM·하림 급락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4. 2. 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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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의 HMM 인수가 최종 결렬되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6일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가 7주간 진행한 HMM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하림 컨소시엄은 HMM 지분 57.9% 인수전에 6조4000억원을 써내며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HMM은 당분간 산은 등 채권단의 관리체제로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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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HMM의 1만3000TEU급 1호선인 ‘HMM 가닛호’의 명명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하림그룹의 HMM 인수가 최종 결렬되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팬오션은 전일 종가 대비 23.46% 오른 4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에 HMM은 2.14% 떨어진 1만8750원에, 하림도 18.58% 하락한 3045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는 지난 6일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가 7주간 진행한 HMM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측과 하림 컨소시엄 측은 이날 자정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까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하림 컨소시엄은 HMM 지분 57.9% 인수전에 6조4000억원을 써내며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이어 지난달 23일까지 마감 시한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이달 6일로 한 차례 연장했다.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HMM은 당분간 산은 등 채권단의 관리체제로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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