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알라딘' 해킹·갈취 혐의 10대 소년부 송치 불복·항고

김지인 2024. 2. 7.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원이 인터넷서점 '알라딘' 등을 해킹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10대 청소년을 소년부로 송치한 데 대해, 검찰이 불복해 항고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공판부는 앞서 1심 법원이 17살 박모 군 사건을 소년부로 송치한 데 대해 "피해액 등 죄질이 불량하고 계획적인 범죄를 저질러 재범위험이 큰 데다, 돈을 세탁해 수거하는 데 가담한 성인 공범들에게 모두 실형이 선고돼 정식 형사재판이 필요하다"며 법원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탈취한 전자책을 텔레그램방에 유포한 당시 상황 [경찰청 제공]

법원이 인터넷서점 '알라딘' 등을 해킹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10대 청소년을 소년부로 송치한 데 대해, 검찰이 불복해 항고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공판부는 앞서 1심 법원이 17살 박모 군 사건을 소년부로 송치한 데 대해 "피해액 등 죄질이 불량하고 계획적인 범죄를 저질러 재범위험이 큰 데다, 돈을 세탁해 수거하는 데 가담한 성인 공범들에게 모두 실형이 선고돼 정식 형사재판이 필요하다"며 법원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전자책을 유포한다고 협박해 '알라딘'에서 8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박 군을 기소했으며, 법원은 "앞날에 대한 가능성을 믿고 기회를 다시 주기로 했다"며 박 군을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습니다.

가정법원 소년부 판사는 10세 이상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처벌 대신 적당한 보호 처분을 내릴 수 있고, 해당 처분은 소년의 장래 신상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박 군은 지난해 알라딘 외에 다른 서점과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등 유명 입시학원 사이트 2곳을 해킹해 암호화된 전자책과 동영상 강의를 빼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69388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