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이번엔 의료·약국 사업 부문서 수백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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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기술기업들의 감원 바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이 또 수백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해 기술업계가 축소되는 가운데 아마존은 2022년 말부터 지난해 중반 사이 2만7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줄였으며, 올해 들어선 아마존프라임, 트위치 등에서도 수백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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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최근 미국 기술기업들의 감원 바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이 또 수백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원메디컬(One Medical)과 아마존파머시(Amazon Pharmacy)에서 수백개의 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헬스서비스의 닐 린제이 수석부사장은 "자원을 재배치해 고객과 모든 연령대의 구성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발명과 경험에 투자할 수 있는 영역을 확인했다"고 이번 감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아마존은 최근 지속적으로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해 기술업계가 축소되는 가운데 아마존은 2022년 말부터 지난해 중반 사이 2만7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줄였으며, 올해 들어선 아마존프라임, 트위치 등에서도 수백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아마존은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2022년 원메디컬을 약 39억 달러(약 5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2018년에는 온라인 약국 시장 진입을 위해 필팩(PillPack)을 인수하고 원격 진료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린제이 부사장은 이번 감원 조치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은 헬스케어 서비스 전반에 걸쳐 매우 강력한 모멘텀과 긍정적인 고객 피드백을 봤다"면서 앞으로도 이 부문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기술기업들은 감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부문에서 약 1900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이달 들어 구글은 유튜브 부문 직원 100명을 해고했다.
화상회의 서비스업체 줌(Zoom)도 전체 직원의 약 2%인 약 150명을 감원했으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업체 옥타도 전체 인력의 약 7%인 400명 가량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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