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아닌 황소, 근육 통증 참고 뛰었다…“좋은 모습 보이지 못해 죄송해”[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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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부분에 있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종전과 같은 저돌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황희찬은 "결과적으로 너무너무 아쉽다.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순간에 힘이 되지 못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부분에 있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이런 중요한 순간에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한 부분에서도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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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부분에 있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카타르 도하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상대의 빠른 역습 전개에 수비는 ‘와르르’ 무너졌고, 유효슛 하나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졸전’이었다.
64년 만의 우승은 순식간에 ‘물거품’이 됐다. 선수들은 연일 고개를 숙였고.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황희찬(울버햄턴)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지난 호주와 8강전서 대회 첫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아 ‘극적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종전과 같은 저돌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후반 36분 교체아웃된 그는 근육 통증을 안고 뛰고 있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서 만난 황희찬은 “사실 경기하기 전부터 근육이 좋지 않았다. 당연히 풀타임을 뛰고 싶지만 많은 도움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교체는) 인정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팀에 도움되기 위해서는 몸관리를 잘해야 하고, 아프지 않아야 한다.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역대 최고 전력을 자랑하는 만큼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황희찬은 “결과적으로 너무너무 아쉽다.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순간에 힘이 되지 못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부분에 있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이런 중요한 순간에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한 부분에서도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대회를 통해 계속해서 많이 느끼고 있다.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이 팀에 더 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오늘 경기를 통해 더 커졌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관리를 잘해야 한다. 느낀 만큼 돌아가서도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황희찬은 ‘자신’부터 더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팀적인 부분보다는 개인을 더 많이 반성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정말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앞으로 대표팀 선수로서의 자격이 주어진다면 더 잘 준비해서, 팬분들께 재밌고 이기는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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