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지키느라 고생" 고기 서비스 준 막창집... 누리꾼들 "돈쭐 내러가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출 나온 군인들에게 고기를 무료로 대접한 한 음식점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는 1군단 예하 대대급 부대에 복무 중인 현역 장병이 한 식당에서 고기를 대접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외출 나온 군인들에게 고기를 무료로 대접한 한 음식점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는 1군단 예하 대대급 부대에 복무 중인 현역 장병이 한 식당에서 고기를 대접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 2일 오후, 같이 부대 외출을 나온 일행과 함께 화정역 근처에 있는 한 막창집을 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가 막창과 흑오겹살을 주문했는데, 사장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나라 지키느라 고생하시네요'라고 말씀하시면서 주문한 메뉴 중 흑오겹살을 서비스로 주셨다"고 전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불판 가득 음식이 올려져 있는 모습과 군복을 입은 채 식사를 하는 일행의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는 "너무 감사해서 여러 번 인사를 드렸는데, 이 막창집은 꼭 번창해야 할 것 같아 조심스레 글을 올린다"며 "사장님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린다. 맛있게 잘 먹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에게 감사하고, 이렇게 그들의 수고를 잊지 않는 훌륭한 분들도 자랑스럽다", "군 장병들이 명예로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 사회구성원들이 해야 할 일", "돈쭐내러 한번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는 나라 지키는 군인을 대신해 밥 값을 계산해줬다는 등 선행 사연이 간간이 올라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용산역 백반집에서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군인이 먹은 고등어 백반 값을 같이 결제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육군 5군단 소속 말년병장이라는 작성자는 "군인이라는 신분 막바지인 제게 평생 기억에 남을 선물을 주신 분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 군인다움을 유지하고, 전역 이후에 예비군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가 너무 부족해. 너무 죄송합니다" 손흥민 눈물 꾹 참으며 한 말
- '유효슛 0개' 졸전에도 활짝 미소…클린스만에 비판 봇물
- '상간남 피소' 강경준 조정 가능성... 합의로 끝날 수도
- "운전을 발로 배웠다" 두 발로 핸들 잡고 ‘휙휙’…5톤 트럭 아찔한 질주
- 기안84 "동갑인 北 김정은과 먹방 하고파"
- [영상] “대리 부른 줄 알았다”…女운전자 안심시키더니 무차별 폭행
- 배종옥 "39살에 엄마 잃고 조울증…108배로 이겨냈다"
- ‘음주운전 자숙’ 곽도원, 2년만에 공개된 근황이 술자리
- 은지원 " 한번 이혼해서 위축...연애 조심스러워"
- 최동석 “변명 잘 들었습니다”…전처 박지윤 ‘자선행사 해명’에 또 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