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서 법정 구속된 김용, 항소심서 재차 보석 신청

유종헌 기자 2024. 2. 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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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민간업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항소심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뉴스1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일 이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김우수)에 보석 신청서를 냈다. 보석은 일정한 보증금의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해 수감 중인 피해자를 석방하는 제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씨는 2021년 4~8월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변호사로부터 민주당 대선 경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3~2014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네 차례에 걸쳐 뇌물 1억9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그중 정치자금 6억원, 뇌물 7000만원을 유죄로 인정하고 지난해 11월 김씨에게 징역 5년에 벌금 7000만원을 선고했다. 보석 청구가 인용돼 그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김씨는 보석이 취소돼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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