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미디어캠프] ‘3년 차’ 이장관 감독, “인생 걸 만큼 마지막 기회, PO 가겠다”
[스포탈코리아=광양] 한재현 기자= 전남드래곤즈 3년 차를 맞이한 이장관 감독에게 지난 2023시즌은 다 잡은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장관 감독은 배수의 진을 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전남은 태국에서 열린 1차 전지훈련을 마친 후 광양 클럽하우스로 돌아와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하고 있다. 이번 시즌 아스나위, 플라나를 포함해 변화의 폭이 컸다. 다행히 K리그2 MVP 발디비아가 잔류했고, 이장관 감독이 원하는 외인 공격수 몬타노와 플라카를 데려오면서 기대치를 높였다.
대학축구 명장에서 프로 3년 차를 맞이한 이장관 감독의 축구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부임 첫 해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 7위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부천FC1995전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패하지 않았다면, 플레이오프 진출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오전 전라남도 광양시에 위치한 락희호텔에서 2024 K리그 미디어캠프를 열었다. 이장관 감독은 이날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남겼다.
이장관 감독은 “1, 2차 훈련을 잘 진행하고 있다. 동계 훈련 동안 부상자가 없어 긍정적이다. 외국인 선수 구성도 마무리 됐지만, 국내 선수 보강은 마무리 되지 않아 아쉽다. 1차 태국 전지훈련을 좋게 마무리해서 다행이다”라며 “올 시즌 계약 만료된다. 제 인생을 걸 만큼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무책임하게 우승을 잡는 것보다 5위권에 먼저 목표 설정해서 이루도록 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둔 소감은?
1, 2차 훈련을 잘 진행하고 있다. 동계 훈련 동안 부상자가 없어 긍정적이다. 외국인 선수 구성도 마무리 됐지만, 국내 선수 보강은 마무리 되지 않아 아쉽다. 1차 태국 전지훈련을 좋게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지난해 스쿼드를 구성했던 선수들이 많이 떠났는데?
계약 문제로 많은 선수들이 나갔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새로운 선수들이 주축은 아니나 그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고, 간절함을 보이고 있다.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 이다.
-지난 시즌 문제점을 복기한다면?
공격과 재미있는 축구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리그에서 득점력 3위에도 오를 정도로 잘해줬다. 코 앞에서 플레이오프 가지 못한 건 아쉬웠다. 돌아보면 득점을 많이 했지만, 실점을 많았다. 그런 부분을 신경 쓴다면 목표에 다가설 것이다. 홈에서 패하지 않은 전남이 될 거라 생각한다.
-K리그2에서 외인 선수 비중이 큰데, 선수 영입에 주안점을 둔 점은?
빠른 축구를 하기 위해 빠른 선수들이 필요했다. 이번 외인 선수 영입에 있어 스피드를 많이 봤다. 어제 팀에 온 토고 공격수(플라카)와 계약했다. 그 선수들이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 득점력이 배가 될 것이다.
-발디비아가 잔류했다. 올 시즌 활용 계획은?
원하는 팀이 있었다. 프로 선수라면 계약 기간까지 팀에 최선을 다해줘야 한다. 더 좋은 조건으로 가는 게 맞다. 발디비아는 그런 점에서 프로 의식이 있다. 미드필더임에도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빠른 선수들이 합류함으로써 발디비아에게 더 좋지 않나 생각한다. 더 많이 활용할 것이다.
-창단 30주년인데 목표를 높게 잡았나?
첫 시즌에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아들였고, 지난 시즌은 한 단계 올라섰다. 좋은 상승세로 이어가려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 성적도 중요하나 지역 팬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지역 팬들에게 다가가는 전남을 만드는 게 목표다.
-올 시즌 K리그2 판도를 예상한다면?
더 치열하고 뜨거운 열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수원, 성남, 서울이랜드, 부산 4강 정도 예상된다. 9팀이 중위권을 다툴 것이다. 그 중에서도 치고 나올 팀이 생길 것이며, 그 팀이 우리가 됐으면 한다.
-성적 압박을 많이 받을 텐데?
올 시즌 계약 만료된다. 제 인생을 걸 만큼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무책임하게 우승을 잡는 것보다 5위권에 먼저 목표 설정해서 이루도록 하겠다.
-5위 경쟁에 있어 라이벌 팀은?
우리는 강팀을 상대로 잘했지만, 그 외에 팀 상대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 사례를 참고해 원정에서 잘하겠다. 5위 싸움보다 4강에 있는 팀과 경쟁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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