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 뭐하는 거야?"…위험천만 '비전프로 목격담'에 美장관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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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출시된 가운데, 운전대에서 손을 놓은 채 비전프로 조작 '삼매경'에 빠진 일부 이용자들의 모습이 공개돼 미국 교통당국이 자제를 당부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피터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에 테슬라 사이버트럭 운전자가 비전프로를 착용한 채 허공에 손을 허우적대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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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출시된 가운데, 운전대에서 손을 놓은 채 비전프로 조작 '삼매경'에 빠진 일부 이용자들의 모습이 공개돼 미국 교통당국이 자제를 당부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피터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에 테슬라 사이버트럭 운전자가 비전프로를 착용한 채 허공에 손을 허우적대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유했다. 원본 영상은 조회수가 2,400만 회를 넘어설 만큼 크게 화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티지지 장관은 그러면서 "알림 - 오늘날 이용 가능한 모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은 탑승자가 항상 운전을 제어하고 완전히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전프로 사용자는 기기를 고글처럼 착용만 하면 눈에 보이는 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가상현실(VR)을 겹쳐 볼 수 있다. 공간 제약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원하는 크기로 배치할 수 있으며, 별도 컨트롤러 없이 눈과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실제로 비전프로 출시 이후 미국에서는 이를 착용한 채 거리를 활보하거나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시민들이 포착되기도 했다.
애플은 사용자 가이드에 "이동하는 자동차, 자전거, 중장비를 운전하는 등 안전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절대로 장치를 사용하지 말라"고 명시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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