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들도 '한인 성매매 업소' 갔다" 보도에 美 발칵···혹시 스파이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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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정치인과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한인 성매매 업소에 대해 '스파이 조직'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방 수사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현지 검찰이 지난해 11월 매사추세츠주와 버지니아 지역 등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는 한인 3명을 체포해 재판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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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정치인과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한인 성매매 업소에 대해 ‘스파이 조직’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방 수사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현지 검찰이 지난해 11월 매사추세츠주와 버지니아 지역 등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는 한인 3명을 체포해 재판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7월부터 최근까지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 캘리포니아주 등에 있는 고급 아파트 9곳을 임대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현지 매체 로스앤젤레스 매거진 보도에 따르면 LA 지역에서 원정 성매매를 주도한 이는 제임스 리(68)라는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그는 캘리포니아주 연방구치소에서 최근 매사추세츠주로 신병이 인도됐다.
이 씨는 40대 여성 이씨, 30대 남성 이 씨 등과 함께 2020년 7월부터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등 미국 각지에서 성매매 장소를 운영하며 한인 등 아시아계 여성들을 고용했다.
한인 등 아시아계 여성 일부는 성매매를 강요받기도 했으며, 이들은 각각의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기업의 임원이나 의사, 군장교, 변호사, 교수 등 정치인과 기업인,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했다.
특히 이들 조직은 미국의 정치인들과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영업해 온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곳을 방문한 유력 정치인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포함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매거진은 “성매매 조직의 고객 가운데 1명이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라고 보도했다.
연방 수사관들은 이곳에서 나온 자금을 추적한 결과 한국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사실을 발표한 미국 검사 대행 조슈아 S. 레비는 “수사 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은 막대한 성매매 알선비를 축적했으며, 자금은 대부분은 한국의 은행으로 송금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을 알선했으며 이들이 운영한 웹사이트에는 이용 가능한 성적 서비스, 시간당 요금, 이용 가능한 여성이 나열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관계 비용은 90분간 740달러(약 98만 원), 120분은 840달러로 책정돼 있었다.
수사 당국은 성매매를 위해 임대한 아파트를 압수수색한 결과 그곳에서 윤활제, 콘덤, 인조 속눈썹, 여성용 속옷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두고 미국에서는 국가 안보가 위태로워졌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인 조직이 미국의 대기업과 선출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스파이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은 “연방 요원과 국회의원들은 성매매에 동원된 여성들이 한국 간첩의 일부일지도 모른다며 국가 안보가 위태로워졌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연방 당국은 한국으로 연결된 해외자금 통로와 이들의 신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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