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 헬기 추락으로 사망…향년 7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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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칠레 남부에서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했다.
CNN,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피녜라 전 대통령을 태운 헬리콥터는 이날 오후 로스리오스주 랑코 호수 상공을 비행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다.
피녜라 전 대통령은 라탐 항공, 공중파 TV 채널 칠레비시온, 칠레 명문 축구구단 콜로콜로 등에 투자해 큰 이득을 본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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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피녜라 전 대통령을 태운 헬리콥터는 이날 오후 로스리오스주 랑코 호수 상공을 비행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해당 지역에 폭우가 내렸으나 날씨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CNN은 전했다.
이 사고로 피녜라 전 대통령이 현장에서 숨졌다. 그의 시신은 칠레 해군이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기에는 피녜라 전 대통령 외에도 3명이 더 타고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살아남아 구조대에게 발견됐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비극으로 큰 슬픔을 느끼며, 유족과 지인은 물론 모든 칠레 국민들에게 연대의 포옹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보리치 대통령은 사흘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1949년생인 피녜라 전 대통령은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중도우파 정치인으로 2010~2014년 제 40대 대통령, 2019~2022년 제 42대 대통령을 지냈다. 그는 2012년 3월과 2019년 4월 방한해 이명박·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피녜라 전 대통령은 라탐 항공, 공중파 TV 채널 칠레비시온, 칠레 명문 축구구단 콜로콜로 등에 투자해 큰 이득을 본 것으로도 유명하다. 미 경제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자산은 약 27억 달러(한화 약 3조 5700억 원)로 추정된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네 자녀가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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