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주변 자취하려면 월세 80만원…대학가 평균 '51만→57만원' 껑충

이민하 기자 2024. 2. 7.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주요 대학가 평균 월세가 50만원 후반 선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4년도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다방에 등록된 1월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다.

서울 주요 대학 인근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의 평균 월세는 57만4000원, 평균 관리비는 7만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가 평균 원룸 월세 1년 새 11.6% 상승…평균 관리비도 19.3% 올라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학가 알림판에 게시된 하숙 및 원룸 공고. 2023.1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 주요 대학가 평균 월세가 50만원 후반 선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비까지 포함해 실제 매달 내야 하는 주거비(월세+관리비)는 대부분 60만원을 훌쩍 웃돌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평균 주거비는 80만원 수준으로 다른 대학교 주변보다 더 비쌌다.

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운영사 스테이션3)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가 1년 새 11.6%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관리비는 1년 전보다 19.3% 올랐다. 이번 조사는 2024년도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다방에 등록된 1월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다.

서울 주요 대학 인근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의 평균 월세는 57만4000원, 평균 관리비는 7만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월세는 1년 전(51만4000원)보다 11.6%, 관리비는 지난해(6만원)보다 19.3% 올랐다.

자취방 월세가 제일 높은 곳은 이화여자대학교 주변으로 조사됐다. 이화여대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는 71만 원으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서울 주요 대학가 중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강대 지역 65만원, 경희대 62만 원, 연세대 60만 원, 한국외국어대 59만 원, 고려대 57만 원 순이었다. 성균관대 인근은 47만원으로 월세가 가장 저렴했다. 한 달 평균 관리비는 이화여대 인근 9만 원, 서울대·중앙대 인근 8만 원, 경희대·고려대·연세대·한국외대·한양대 7만 원, 서강대·성균관대 6만 원 순으로 비쌌다.
한양대 주변 1년 새 '월세+관리비' 가장 많이 올라
1년 새 원룸 월세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한양대 인근 지역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역 평균 월세는 지난해 49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6만원(12.3%)이 뛰었다. 경희대 인근은 56만5000원에서 62만 원으로 9.7%, 서강대 주변은 59만5000원에서 65만 원으로 9.3% 상승했다. 이어 고려대 4만1000원(7.7%), 한국외대 1만3000원(2.3%)이 올랐다.

한양대 주변 지역은 월세뿐 아니라 평균 관리비도 상승 폭도 1만2000원(21%)으로 가장 컸다. 이어 고려대 1만1000원(19.6%), 성균관대·서강대 1만7000원(13.2%), 이화여대 8000원(10.3%), 연세대 6000원(9.9%), 경희대 5000원(8.5%) 상승했다. 중앙대 인근 지역 평균 관리비만 유일하게 지난해(8만5000원)에서 5000원(6.3%) 내렸다.

대학가 원룸 월세와 관리비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고 다방 측은 설명했다. 장준혁 다방 실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분석에 이어 올해도 월세와 관리비가 동반 상승하는 추세"라며 "올해도 관리비를 포함한 대학가 인근 주거비 추이를 파악해 이용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