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경제 워킹그룹 3차 회의…中 "美 관세 부과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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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에 관세 부과 및 투자 제한, 제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5~6일 미국과 중국 재정당국은 베이징에서 '경제 워킹그룹(실무그룹) 제3차 회의'를 열었다.
중국은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쌍방 투자 제한, 중국 기업 제재·탄압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으며, 향후 소통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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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미국에 관세 부과 및 투자 제한, 제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5~6일 미국과 중국 재정당국은 베이징에서 '경제 워킹그룹(실무그룹) 제3차 회의'를 열었다.
랴오민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과 제이 샴보 미국 재무부 국제 담당 차관이 주재했고,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재정장관)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올 첫 워킹그룹 회의이자 첫번째 대면으로 진행된 회의다.
이 자리에서 미중 양국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정책, G20 재정 협력, 개발도상국 부채 등에 대해 솔직하고 실용적이며 건설적이 교류를 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쌍방 투자 제한, 중국 기업 제재·탄압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으며, 향후 소통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미국 측은 중국의 산업 정책 관행과 과잉 생산, 이에 따른 미국 근로자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중국 관영언론은 최근 미중 양국이 각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데 대해 협력을 논의한 데 대해 긍정 평가하면서도 양국 간 협력이 경제 발전과 세계 경제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지난달 미중은 '2020년대 기후강화 행동실무단' 출범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 데 이어 18일 금융 실무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렸고, 같은 날 워싱턴에서는 미중 농업 공동위원회 제7차 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또한 지난달 말에는 미중 마약 금지 협력 실무단이 공식 출범했다.
장웨춘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미중 간 경제무역 관계의 방향은 양국의 경제발전 뿐 아니라 세계 경제 전체의 회복과 건전한 운영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그간 미국이 일방적으로 국가안보 개념을 일반화하면서 많은 분야에서 갈등과 마찰을 빚어 경제무역관계의 정상적 발전을 저해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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