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듯이 숨 쉬고 있어”…바다 유빙에 갇힌 범고래 무리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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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시레토코 반도에 있는 항구도시 라우스 앞바다에서 범고래 무리가 유빙에 갇힌 모습이 발견됐다.
6일 일본 NHK는 얼어붙은 바다에서 유빙 사이에 갇혀 얼굴만 겨우 내민 범고래 무리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이 지역 어부가 라우스 앞바다의 유빙에 범고래 떼가 갇혀 있다고 신고했다.
라우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2005년 마을 앞바다에서 범고래 떼가 유빙에 갇혀 당시 범고래 대부분이 죽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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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 NHK는 얼어붙은 바다에서 유빙 사이에 갇혀 얼굴만 겨우 내민 범고래 무리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이 지역 어부가 라우스 앞바다의 유빙에 범고래 떼가 갇혀 있다고 신고했다.
이후 해양생물학자 츠치야 세이이치로 씨가 드론으로 범고래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그는 “약 13마리의 범고래가 유빙 구멍에서 머리를 내밀고 미친 듯이 숨을 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NHK에 전했다.
범고래 무리가 잠시 숨을 쉬기 위해 수면으로 올라왔다가 그대로 유빙 사이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이 지역에 바다가 얼어붙는 결빙 경보도 발령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물 밖에서 호흡을 해야 하는 범고래 10여마리가 단단한 유빙에 갇혀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숨 쉬는 것이 벅차 보인다.
유빙에 생긴 작은 구멍에 머리만 내밀고 있는 모습이다. 이 중에는 몸집이 작은 새끼 범고래도 보인다.
신고를 받고 해양 경비대가 출동했지만 단단하고 두꺼운 유빙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NHK는 전했다.
라우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2005년 마을 앞바다에서 범고래 떼가 유빙에 갇혀 당시 범고래 대부분이 죽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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