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초 '초초'의 소원을 전달하기 위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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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나에게로 온 것일까? 이 책은 정네모 작가가 생일날마다 소원을 기억하기 위해 초를 모으다가 문득 떠오른 궁금증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초초는 무사히 배달을 마칠 수 있을까? 별똥별이 초에 떨어지면서 소원이 생겨나고, 그 초가 소원 주인공에게 배달을 간다는 설정은 독자에게 뜻밖의 웃음과 위안을 전해 준다.
초초는 소원 주인공에게 닿기까지 계속되는 위기와 시련을 마주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씩씩하게 상황을 모면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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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소원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나에게로 온 것일까? 이 책은 정네모 작가가 생일날마다 소원을 기억하기 위해 초를 모으다가 문득 떠오른 궁금증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어느 푸른 밤, 별똥별 하나가 돌멩이 위로 떨어진다. 돌멩이는 눈부시게 노란빛을 번쩍이며 갈라지고, 그 안에서 소원 배달부 초초가 깨어난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기 오리의 모습을 하고 머리 위 심지에는 반짝거리는 소원을 달고 있다.
초초는 소원의 주인공을 찾아갈 준비를 한다. 초초는 무사히 배달을 마칠 수 있을까? 별똥별이 초에 떨어지면서 소원이 생겨나고, 그 초가 소원 주인공에게 배달을 간다는 설정은 독자에게 뜻밖의 웃음과 위안을 전해 준다.
초초가 소원을 배달하는 과정은 우리의 모습과도 닮았다. 초초는 소원 주인공에게 닿기까지 계속되는 위기와 시련을 마주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씩씩하게 상황을 모면해 나간다.
초초의 여행길에는 사이사이마다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이 있고 예상치 못한 기적 같은 순간도 찾아온다. 우리가 원하는 곳에 무사히 도착했을 때 잠깐 숨을 돌리고 뒤를 돌아보면 여기까지 나를 데려다준 수많은 존재와 행운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처럼, 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레 우리 삶의 여정을 돌아보게 된다.
◇ 소원 배달부 초초/ 정네모 글·그림/ 나무의말/ 1만6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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