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있네"…충격패 후 포착된 클리스만 미소에 이천수·김영광 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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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패배 후 행동을 꼬집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새벽(한국시간)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렀다.
아시안컵 준결승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자진 사임 질문을 받은 클린스만 감독은 "지금 해야 할 일은 한국에 돌아가 대회 결과를 분석하는 것"이라며 "다음 대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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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패배 후 행동을 꼬집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새벽(한국시간)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렀다. 한국은 유효슈팅 0개의 졸전을 펼친 끝에 0대 2로 졌다.
이천수는 이날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김영광, 정조국 등 축구선수 출신 동료들과 경기를 함께 봤다. 세 사람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실패로 끝난 데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최선을 다한 후배들에겐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이천수와 김영광은 곧 중계방송의 한 장면을 보고 분노를 표출했다. 한국의 결승행이 좌절되는 휘슬이 울렸는데, 대표팀을 이끄는 클린스만 감독이 웃음을 보였기 때문.
클린스만 감독의 웃음을 본 이천수는 정색하며 "지금 웃고 있어"라고 말했다. 김영광 역시 인상을 쓰며 "아…진짜로 저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영광은 "웃지 마라"며 "대단하다는 말밖에 못 하겠는데, 이건 아니잖아"라고 지적했다.
아시안컵 준결승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자진 사임 질문을 받은 클린스만 감독은 "지금 해야 할 일은 한국에 돌아가 대회 결과를 분석하는 것"이라며 "다음 대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사실상 자진 사임은 없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힌 셈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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