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곳곳 야생동물의 세계를 이해하는 그림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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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해부도감'.
땅에서 바다, 하늘에 이르기까지 지구 곳곳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야생동물의 생태, 먹이, 생김새, 관계 등을 입체적으로 살핀다.
지구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야생동물들을 한곳으로 불러 모아 생김새나 특징, 사회적 관계망, 주거형태 등에 따라 나누거나 묶으며 익숙한 동물은 더욱 정겹게, 생소한 동물은 새로운 친근함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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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자연해부도감'. '음식해부도감', '바다해부도감' 등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줄리아 로스먼의 신작이 출간됐다.
저자는 '세상을 이해하는 데 그림 한 컷이면 충분하다!'라는 콘셉트로 자연, 농장, 음식, 바다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을 생생하고 감각적인 그림과 간결한 글로 표현해 왔다. 그의 이번 탐구 대상은 '야생동물'이다. 땅에서 바다, 하늘에 이르기까지 지구 곳곳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야생동물의 생태, 먹이, 생김새, 관계 등을 입체적으로 살핀다.
'야생'이라고 하면 인간의 발길이 미치지 못하는 열대우림이나 사막, 초원, 남극 또는 북극, 심해 등의 특정 영역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우리 주위의 산이나 들, 바다도 야생의 한 영역이다. 그곳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지구라는 생태계 안에서 얽히고설키며 치열하게 살아간다.
지구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야생동물들을 한곳으로 불러 모아 생김새나 특징, 사회적 관계망, 주거형태 등에 따라 나누거나 묶으며 익숙한 동물은 더욱 정겹게, 생소한 동물은 새로운 친근함으로 만날 수 있다. 자연을 사랑하고, 더 깊은 탐험으로 나아가게 하는 훌륭한 책이자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백과사전과 같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개별 동물에 대한 풍부한 지식뿐만 아니라 그 동물이 실제로 살고 있는 사바나, 열대우림, 사막 한복판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아울러 야생에 대한 동경과 상상력은 더욱 확장된다.
◇ 야생동물해부도감/ 줄리아 로스먼 글·그림/ 이경아 옮김/ 이용철 감수/ 더숲/ 2만2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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