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태양광·지열 등 소규모 신재생 설비 최대 80% 보조

김현수 기자 2024. 2. 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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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올해 569억원을 들여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 설비를 주택이나 건물에 설치할 때 최대 80%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보조금 지원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신재생에너지 주택사업, 신재생에너지 건물사업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의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천시·칠곡군 등 13개 시·군에는 주택을 포함한 3960곳에 369억원이 투입된다. 주택과 상가, 공공기관 등에 태양광·태양열·지열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설비 설치 비용의 80%를 국비·지방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주택 지원 사업은 올해 1849곳에 125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에너지원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지방비 지원 기준이 결정된 후 한국에너지공단 경북지역 참여기업에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시·군의 예산 소진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 건물사업은 복지시설(마을회관)과 중소기업 341곳에 75억원을 들여 태양광·태양열(온수·난방) 설비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경로당은 설치비 전액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경북도는 마을회관 태양열의 경우 등유보일러 기준으로 연간 260만원 정도 연료비가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또 태양열 온수를 사용하는 농산물건조기는 전기를 사용하는 농산물건조기보다 소비전력을 81%나 아낄 수 있다.

김병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기에 지리적 여건이 좋다”며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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