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송파구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아남아파트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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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는 지난 1월 30일 오금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사업에 대한 사용검사(준공)를 처리했다고 7일 밝혔다.
오금 아남아파트는 2012년 주택법 개정 이후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사업으로 준공한 전국 최초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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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증축, 인덕션 설치 등 환경 개선
서울 송파구는 지난 1월 30일 오금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사업에 대한 사용검사(준공)를 처리했다고 7일 밝혔다.
오금 아남아파트는 2012년 주택법 개정 이후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사업으로 준공한 전국 최초 사례다.
1992년 준공한 오금 아남아파트는 2개동 299세대 규모의 소규모 단지이다.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위해 2008년 1월 조합이 설립됐으나, 당시에는 기존 세대수만큼만 리모델링이 가능해 오랫동안 사업추진이 지연되어왔다.
이후 2012년 주택법 개정으로 세대수증가형 리모델링이 허용되고, 2014년 추가 개정으로 기존보다 최대 15%까지 세대수 증가가 허용되면서 2015년 이후에야 리모델링이 추진됐다. 조합설립 16년 만에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던 새 보금자리가 완성됐다.
아남아파트는 쌍용건설을 시공업체로 2021년 4월에 착공,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99세대에서 지하 3층~지상 16층 328세대로 탈바꿈했다. 증가된 29세대는 2022년에 일반분양이 완료됐다.
특히 아남아파트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게 개선됐다. 구축아파트의 최대 단점인 주차 문제는 지하주차장 증축으로 주차 대수가 기존 165대에서 320대로 늘어나면서 해소됐다.
또한 전체 세대에 인덕션을 설치해 이산화탄소 등 유해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송파구 공동주택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스템을 도입해 발생된 음식물을 100% 친환경적으로 단지 내에서 완전 처리하게 했다. 이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수집, 운반, 처리시설 반입 비용을 절감해 편리성과 환경성, 경제성 모두 충족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오금 아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준공은 전국의 노후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며 “관내 많은 단지가 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여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파구에서는 현재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15개 단지가 리모델링조합가 설립돼 사업이 추진 중이다. 전국 최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인 송파성지아파트, 서울형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된 문정시영아파트와 문정건영아파트 등이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두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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