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작은 거인' 알투베, 휴스턴과 5년 1656억원 연장 계약

김희준 기자 2024. 2. 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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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의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34)가 2029년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뛴다.

휴스턴 구단은 7일(한국시간) 알투베와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휴스턴은 이날 알투베와의 연장 계약을 발표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알투베는 평생 애스트로스에서 뛰게 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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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9세 되는 2029년까지 연장 계약…'원 클럽맨' 예약
[알링턴=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 2023.10.2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의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34)가 2029년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뛴다.

휴스턴 구단은 7일(한국시간) 알투베와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5~2029년이다.

구단 측은 구체적인 계약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ESPN과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5년, 총액 1억2500만달러(약 1656억원) 규모라고 전했다.

ESPN은 알투베가 사이닝 보너스(계약금)로 1500만달러를 받으며 2025~2027년 연봉은 3000만달러씩, 2028~2029년 연봉은 1000만달러씩이라고 전했다.

2018년 3월 휴스턴과 7년, 1억6350만달러(약 2165억원)에 계약한 알투베는 2024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프리에이전트(FA)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약 만료 전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만 39세가 되는 2029년까지 휴스턴에서 뛰게 됐다.

'원 클럽맨'을 예약한 셈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알투베는 2007년 3월 휴스턴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었고, 이후 팀을 한 번도 떠나지 않았다.

알투베는 168㎝의 신장에도 리그 최정상급 2루수로 올라서 MLB의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알투베는 13시즌 동안 통산 1668경기에서 타율 0.307 209홈런 747타점 293득점 1062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34의 성적을 거뒀다.

2014년(0.341), 2016년(0.338), 2017년(0.346)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등극했고, 2014년과 2015년에는 2년 연속 도루 1위를 차지했다. 2014~2017년에는 4년 연속 최다 안타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알투베는 2017년 타율 0.346 24홈런 81타점 32도루 112득점에 OPS 0.957로 활약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무려 8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포지션별 최고 타격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도 6번이나 받았다.

알투베는 가을야구에서도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103경기에서 타율 0.273 27홈런 55타점의 성적을 냈다. 2019년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시리즈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알투베는 2017년과 2022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품에 안았다.

알투베는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당한 손가락 골절상과 옆구리 부상 등으로 2023시즌 90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0.311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뽐냈다.

휴스턴은 이날 알투베와의 연장 계약을 발표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알투베는 평생 애스트로스에서 뛰게 된다"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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