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잊지 않은 다저스… 커쇼, 재계약 합의

정민하 기자 2024. 2. 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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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간판 투수 클레이턴 커쇼(35)가 친정팀 다저스에 남는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7일 "자유계약선수(FA) 커쇼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커쇼는 FA시장에서 계약할 팀을 찾지 못하다가 2022년 3월이 되어서야 다저스와 1년 17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2022시즌을 마치고 FA가 된 커쇼는 다저스와 다시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달러에 '단기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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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간판 투수 클레이턴 커쇼(35)가 친정팀 다저스에 남는다.

클레이턴 커쇼. /AP 연합뉴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7일 “자유계약선수(FA) 커쇼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1년 계약이 유력하다.

커쇼는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다저스를 떠나지 않았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이 기간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받았다. 2014년엔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의 특급 성적을 거두며 최우수선수(MVP)상까지 거머쥐었다.

‘다저스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던 커쇼는 2019년부터 잦은 부상과 기량 저하에 시달렸다. 2021시즌엔 왼팔 전완근 통증으로 포스트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채 FA 자격을 얻었고, 시장의 외면을 받기도 했다. 커쇼는 FA시장에서 계약할 팀을 찾지 못하다가 2022년 3월이 되어서야 다저스와 1년 17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커쇼는 2022년 전반기에 7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하는 등 전성기 모습을 회복한 듯했다. 그러나 커쇼는 골반 통증에 시달리며 다시 무너졌다. 2022시즌을 마치고 FA가 된 커쇼는 다저스와 다시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달러에 ‘단기 계약’을 맺었다.

커쇼는 지난해에도 1년 계약을 맺고,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의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부상 탓에 24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3년 연속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결국 시즌을 마치고 왼쪽 견갑상완인대와 관절낭 수술을 받아 올해 전반기 출장이 어렵다.

커쇼는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2천944개의 성적을 거뒀다. 당장 은퇴하더라도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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