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김해 출마' 요청에 "빠른 시간 안에 결론"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김해갑·을 지역구 중 한 곳에 출마해달라는 당 요청에 대한 첫 입장을 냈습니다.

조 의원은 "당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요청은 어제 처음 받았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는데 수삼일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 의원은 "선거가 임박해 있기 때문에 길게 시간을 끌 수는 없다"며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려서 당의 공천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진의 입장에서, 나라가 어렵고 제가 큰 은혜를 입은 당이 힘든 선거를 치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가 4선이 되는 과정이 당이 이기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의원은 최종 결정에 앞서 "저를 3선까지 키워주신 밀양의령함안창녕의 당원과 당직자, 주민여러분의 생각도 여쭈어봐야 하고, 당으로부터 출마요청을 받은 김해시민들의 입장도 헤아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7일) 아침 "어제 낙동강 벨트를 염두에 두고 서병수, 김태호 의원에게 헌신을 말씀드렸는데, 김해갑·을도 우리 현역이 없는 곳"이라며 "그 지역까지 승리하면 낙동강 벨트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조해진 의원께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