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지난해 SPA 브랜드 거래액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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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고물가 영향 등으로 지난해 브랜드패션관의 SPA(스파) 제품 거래액이 직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여성을 타깃한 국내 대부분의 SPA 브랜드가 지그재그에 입점한 데다 최근의 가성비 소비 트렌드 등이 더해져 관련 거래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더 다양한 SPA 제품을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SPA 브랜드와의 협업을 늘리고 지그재그 단독 라인을 개발하는 등 셀렉션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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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고물가 영향 등으로 지난해 브랜드패션관의 SPA(스파) 제품 거래액이 직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가성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패션 플랫폼에서도 SPA 브랜드 실적이 두드러지고 있다. SPA는 제조와 유통을 일원화한 제품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전 연령대에 인기를 얻고 있다.
지그재그에는 미쏘, 스파오, 에잇세컨즈, 지오다노 등 국내 대표 브랜드와 자라, 마시모두띠, 에이치앤엠 등 스페인 브랜드까지 약 16개의 SPA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들 브랜드의 2023년 총거래액은 2022년 대비 109%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지오다노 거래액이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로엠 거래액도 52% 늘었다. 미쏘도 2022년 대비 36% 상승한 거래액을 기록했다. 작년 2월 입점한 스파오는 같은 해 10월 프로모션에서 3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할 정도로 실적이 단숨에 껑충 뛰었다.
지그재그는 SPA 브랜드 제품을 단독 선 출시하는 전략으로 여성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 스파오는 지그재그 단독 상품인 '크롭 윈드 브레이커'를 론칭해 작년 상반기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1월24일부터 31일까지는 미쏘의 2024년 봄 신상품을 선론칭하고 72시간 타임 특가를 진행하며 기획전 전주 대비 12%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과 SPA의 조합도 거래액 상승을 이끄는 데 주효했다. 스파오, 미쏘, 슈펜, 로엠 등이 시즌 메인 상품을 직진배송으로 배송하면서 빠른 배송을 원하는 MZ 세대 수요를 잡고 있다.
이외에도 지그재그는 입점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아이덴티티를 고감도 화보 및 영상 콘텐츠로 전달하는 '브랜드 쇼케이스' 기획전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SPA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여성을 타깃한 국내 대부분의 SPA 브랜드가 지그재그에 입점한 데다 최근의 가성비 소비 트렌드 등이 더해져 관련 거래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더 다양한 SPA 제품을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SPA 브랜드와의 협업을 늘리고 지그재그 단독 라인을 개발하는 등 셀렉션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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