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총장 선거, 1순위 후보자에 최재원 교수 당선

핵심요약

3차 투표까지 진행되는 접전속, 2위 임용후보자는 진성호 교수

부산대 제2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당선된 기계공학부 최재원 교수(오른쪽). 부산대 제공

앞으로 4년간 국가거점 국립대학교인 부산대학교를 이끌어 갈 제2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최재원(58) 교수가 1순위 후보자로 당선됐다.

부산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는 6일 치러진 제22대 부산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최 교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3차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51.09%의 득표율로 1위 임용후보자로 당선됐다. 2순위는 48.91%의 표를 얻은 진성호 화학교육과 교수다. 선거에는 최 교수, 진 교수를 포함해 모두 6명의 후보자가 나서 1차 투표에서 득표순으로 3명이 압축됐고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3차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투표에는 교수 1257명, 직원·조교 703명, 학생 2만3439명 등 총 2만5399명의 선거인 중 12.94%인 3286명이 참여했다.

최 후보자는 "격랑이 몰아치는 시대를 동력으로 삼아 대해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부산대 고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함께 개척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후보자는 1996년 부산대 교수로 부임한 뒤, 기획처장과 공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대는 앞으로 교내 이의 제기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연구윤리검증 절차 등을 거쳐 총장 임용후보자 1·2순위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며 총장 임명은 대통령이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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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민기 기자 mkj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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