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해 출마 요청에…조해진 "결론 내리는데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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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경남 김해 출마를 요청받은 3선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 7일 "결론을 내리는데 수삼일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요청은 어제 처음 받았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는데 수삼일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며 "저를 3선까지 키워주신 밀양·의령·함안·창녕의 당원과 당직자, 주민 여러분의 생각도 여쭤봐야 하고, 당으로부터 출마 요청을 받은 김해시민들의 입장도 헤아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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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 생각 들어보고 빠른 시간 내 결론"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에서 경남 김해 출마를 요청받은 3선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 7일 "결론을 내리는데 수삼일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기본적으로 4선에 당선돼서 지역과 나라를 위해 봉사할 것에 대해서 준비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해 갑·을까지 우리가 승리한다면 낙동강 벨트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조 의원에게 김해갑이나 김해을로 가셔서 당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김해는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으로 경남에서도 민주당 성향이 강한 곳이다. 김해갑은 민홍철 민주당 의원이 내리 3선을 했다. 김해을은 20대 총선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후 보궐선거와 21대 총선에선 김정호 의원이 당선됐다.
조 의원은 "중진 입장에서 나라가 어렵고 제가 큰 은혜를 입은 당이 힘든 선거를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총선 승리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하는 문제도 고심해 왔다"며 "제가 4선이 되는 과정이 당이 이기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 왔다"고 했다.
이어 "당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요청은 어제 처음 받았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는데 수삼일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며 "저를 3선까지 키워주신 밀양·의령·함안·창녕의 당원과 당직자, 주민 여러분의 생각도 여쭤봐야 하고, 당으로부터 출마 요청을 받은 김해시민들의 입장도 헤아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선거가 임박해 있기 때문에 길게 시간을 끌 수는 없고, 이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려서 당의 공천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18~19대 국회에서 경남 밀양·창녕 지역구에서 재선을 지냈다. 이후 20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컷오프되자 무소속으로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21대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같은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5선 서병수 의원(부산진갑)에게 전재수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갑 출마를, 3선 김태호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게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있는 경남 양산을 출마를 권고했다.
서 의원은 당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김 의원도 양산을 출마에 무게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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