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죄다”…어린이 191명 살해한 케냐 사이비 교주 기소 [핫이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케냐의 사이비 교주가 어린이 191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주요 외신은 케냐의 사이비 종교지도자인 폴 은텡게 맥켄지와 추종자 29명이 살인, 납치, 어린이 대상 범죄 등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켄지는 2000년대 초반 택시운전자로 일하다가 사이비 종교 지도자로 변신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추종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케냐의 사이비 교주가 어린이 191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주요 외신은 케냐의 사이비 종교지도자인 폴 은텡게 맥켄지와 추종자 29명이 살인, 납치, 어린이 대상 범죄 등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전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안긴 이 사건은 지난해 4월 마을 주민들의 신고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맥켄지는 케냐 해안 도시 말린디 인근 샤카홀라 숲에서 ‘굿뉴스국제교회’(Good News International Church)를 운영하며 추종자들에게 천국에 가기위해 자신과 자녀들을 굶겨 죽이라는 종말론적인 신앙을 종용했다.
이후 마을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샤카홀라 숲의 집단 무덤에서 400구 이상의 시신을 발굴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신 상당수가 어린이들로 확인됐으며, 대부분 굶주림이 사망 원인으로 이중 일부는 질식과 구타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맥켄지와 그 일당이 뒤늦게 기소된 것은 경찰이 숲을 수색해 신원과 사인을 조사하는데 수개월이 걸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사당국이 아직도 실종자들의 시신을 찾기위해 샤카홀라 숲을 발굴 중이라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맥켄지와 추종자 29명은 모두 자신들이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6일 법원에 출석하는 과정에서도 감정의 동요없이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맥켄지는 2000년대 초반 택시운전자로 일하다가 사이비 종교 지도자로 변신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추종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달리는 버스서 집단 강간 당한 20세 女…변치 않는 ‘강간공화국’ [여기는 인도]
- 자꾸만 사람을 잡아먹는다…백두산 호랑이 공격에 러시아 ‘비상’ [핫이슈]
- 에이즈 알고도 미성년자들과 성관계…30대 남성의 최후 [여기는 동남아]
- “횡재했어요!”…佛 관광객, 美 주립공원서 7.46캐럿 다이아 발견
- 배달 음식에 ‘소변 테러’ 충격…배달원 의심했지만 범인 알고보니 [핫이슈]
- 감히 프러포즈를 거절해?...절벽 아래로 밀어 살해한 남친
- ‘전설의 검’이 강바닥에…1000년 된 ‘바이킹 검’ 발견
- “내가 아내 머리를…” 구글 다니던 중국인 20대 부부 살인사건 전말
- 롤스로이스 600대, 페라리 450대 소유…세계 최고 자동차광은? [여기는 동남아]
- [포착] 러 ‘무적의 전차’, 우크라 장갑차 기관포에 ‘화르르’